Published Nov. 27, 2023, 12:01 p.m. by Naomi Charles
두 달 전, 홍천의 한 마을에서 마을 길 통행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.
[땅 주인 : "고발을 10번을 해도 상관없고 100번을 해도 상관없다 이거야. (만약에 불나면 소방차가 못 올라가잖아요?) 그건 상관없고 나한테는 상관없고. (길을) 3.5m를 닦아놓은 걸 뭘 어떻게 해 군에서."]
마을 안쪽 양계장에는 사료 운반 트럭이 이틀째 못 들어와 10만 마리의 닭이 굶고 있습니다.
[박중철/양계장 주인 : "사료를 먹어야 하는데 오늘 사료도 못 먹고 내일 사료도 못 먹는다면 폐사가 날 거예요. 어떻게 감당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."]
[이계한/마을 주민 : "아랫집 할머니 같은 경우에는 치매가 오셔가지고 밥을 한다고 자꾸 가스레인지를 켜놓으시고 냄비가 다 타서 구멍이 나도 모르세요. 아주 화재 위험이 항상 잠재된 곳이라고요. 그럼 여기 소방차 같은 거 못 오죠."]
[홍천군 관계자/음성변조 : "행정에 한계가 있는데 마음대로 건드릴 수가 없어요. 건드리면 저희가 고발을 당할 판이에요."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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